금속공예가 조나무(베데스다 거주)씨가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열린 아메리칸 공예 엑스포(ACE)에서 대상 격인 ‘베스트 쇼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23일-25일 시카고 인근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 헨리 크라운 스포츠 파빌리언에서 열린 공예대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0명의 공예작가들이 참가했다. 전시회에서 이들은 바구니 공예, 금속, 섬유, 도예, 목공예, 유리, 보석, 가죽, 메탈, 종이, 믹스드 미디어 등 각각 다른 장르의 공예품을 전시했다.
‘베스트 쇼 어워드’는 본선 진출 참가 작가들 가운데 심사위원들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조 씨는 ‘스프라이트 랩(Sprite wrap)’ 1, 2, 3, 4 등 총 150여점을 출품했다. 대표작 ‘스프라이트 랩’은 다이아몬드와 24k에 포목 상감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브로우치와 펜던트 작품이다. 기존의 작품에서 한층 중후해지고 깊이가 더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로 29회째인 공예대전 공모에는 미 전역에서 15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씨는 지난해 스미소니언 공예대전에서 ‘전시작가상(Exhibitor`s Choice Award)’을 비롯 최우수 작가상(2003) , 금상(2010년, 2007년)을 수상한 관록의 작가로 2007 시카고 아메리칸 공예대전 ‘쇼 디렉터스 어워드’, 2003년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 미술상’ 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금속공예 전문 매거진 ‘메탈스미스’에 크게 소개되기도 했다.
조 씨는 오는 10월 스미소니언 공예대전에 이어 11월 워싱턴 크래프트 쇼, 필라델피아 뮤지엄 크래프트 쇼에 참가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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