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국립해병대박물관(NMMC)에 있는 한국전 전시실에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던 모든 UN 병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물이 제작된다.
국립해병대박물관은 한국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실을2006년에 조성한 바 있으며 여기에는 인천상륙작전, 서울 시가전, 장진호 전투, 탑동 전투 등을 묘사한 조형물, 인물상 등이 설치돼 있다.
박물관 측이 이번에 특별히 만드는 장진호 전투 기념물(사진)은‘Chosin Few Memorial’라고 명명되며 예상 비용은 35만달러. 주초는 8면 대리석으로 만들고 6.5 피트 높이의 탑 위에는 철로 된‘ 고도리의 별’이 놓이게 된다. 동으로 된 패널이나돌 위에 직접 장진호 전투를 소개하는 글과 이미지도 넣는다. 기념물이조성되는 위치는 박물관 외부를 감싸고 있는 여러 산책로 가운데 하나인‘ 채플 트레일’이다.
장진호 전투(長津湖戰鬪)는 1950년 겨울 미 1 해병사단이 함경남도개마고원의 장진호에서 북한의 임시수도인 강계를 점령하려다 오히려장진호 근처에서 중국군 12만 병력의 제9병단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를겪었다가 후퇴에 성공한 작전.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장진(長津)이 영어로는일본어 독음을 따서 Chosin이라고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 한창욱 메릴랜드시민협 회장은 “장진호 기념사업위원회측이 모금 운동에 한인사회가 참여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며“해병으로 월남전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적극 모금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장진호 전투 기념사업위원인 스티븐 옴스테드 준장은 한회장에게 만일 한인들이 원한다면셔틀버스를 직접 운영해 한인들에게기념물 조성 진척 상황을 브리핑 해주겠다는 의사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 회장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해병대박물관의 장진호 전투 기념물 조성 사업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주력하겠다”며 “7일 메릴랜드 카더락 공원에서 열리는 이북도민의 날행사를 먼저 방문해 북한이 고향인분들의 관심과 정성을 먼저 요청할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301)520-3971 한창욱기부
웹사이트 http://www.metroplexmarines.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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