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민정, 사진) 회원들의 글을 모아 엮은 문집 ‘워싱턴 여류수필’ 제 7집이 나왔다. 2009년 발간된 6집 이후 만 4년 만이다.
문집에는 김민정, 이경숙, 이영희, 이복신, 오일환, 이래온 씨 등 회원들이 그동안 써 온 작품 가운데 엄선된 50여편이 가을날 영근 알곡처럼 채워져 있다. 수록작들은 이민생활의 애환과 삶의 흔적, 고향의 추억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문학으로 직조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 초대수필 코너에는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 백순 박사, 전종준 변호사, 김해남 시인, 이규인 씨, 최선주 박사 등 그동안 수필가협회 초청 특강으로 인연을 맺은 전문가들의 글들로 꾸며져 있다.
초대문단으로 박이도 교수(경희대, 시인)와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의 초대시가 실려 있다.
김민정 회장은 “이민생활에서의 문학의 의미는 두고 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욱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나는 문학세계를 추구 하겠다”고 말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모여 지난 90년 포토맥 펜클럽으로 출발한 수필가협회는 그동안 ‘워싱턴뜨기’ ‘워싱턴에 뿌린 씨앗’ ‘워싱턴의 무궁화’ ‘포토맥강의 노을’ ‘워싱턴 여류 수필’ 5집과 6집 등의 동인집을 발간했다 김현길 박사는 책 출판 축사에서 “여성 수필가들의 섬세한 표현과 향기 좋은 글은 아름다운 여심, 강인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다”며 “수필가들이 배려, 어울림, 열정으로 소통하면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13일(일) 오후 5시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0달러(책과 저녁 식사 포함).
문의 (301)639-32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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