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국감자료...미국 전체로는 983개, 학생은 5만1천명
미주 지역에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미대사관이 국회 국정감사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학교 학생 수는 3월말 현재 5만1천308명이며 학교 수는 워싱턴 지역의 83개교를 포함해 983개교가 있어 학교당 5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왔다. 또 교사 수는 8천841명으로 학생 5.8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한국 정부는 이들 한국학교에 대해 연간 382만 달러의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이는 1개 학교당 평균 3천886달러 꼴이다. 또 각종 교육 교재 공급 지원과 함께 교사 연수 등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미주지역의 한국학교들의 전국 조직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에는 한 해 동안 9만4천달러의 재정 지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협의회에는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의 14개 지역협의회가 가입돼 활동 중이다.
주미대사관은 앞으로 한국학교들에 대한 운영지원 강화 및 내실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운영비 지원을 내실화하고 현지 실정과 수요에 맞는 교재 개발과 보급 및 현지 자체 교재 제작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학교 교사들의 연수방법도 사이버 연수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화해 교사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학교협의회의 학생 참여 행사 및 교사 전문성 향상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숫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9월말 현재 미국내에서 한국어를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109개교로 초등 38, 중학 16, 고등 49개, 통합 학교 6개교가 된다. 이들 학교에서 한국어를 수강 중인 학생은 9천200여명이다.
특히 워싱턴 인근 학교에서 한국어 채택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관내에서 8개 학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관내에서 5개교가 한국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학교 자체적으로 성인반 한국어 강좌가 버지니아 2개, 메릴랜드 2개 교등 총 4개교가 운영돼 성인 한국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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