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여성과 성의 정치학문제에 천착해온 대학교수가 워싱턴에서 ‘위안부의 그 역사와 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갖는다. ‘워싱턴 평화나비(대표 앤지 김)’는 오는 2일(토) 오후 6시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성공회 컨퍼런스 룸에서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사진) 초청 11월 정기모임을 갖는다. 이날 강연에서 이나영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가 갖는 세계사적 의미와 전쟁의 또 다른 희생자인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나영 교수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마치고 메릴랜드대학에서 여성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귀국해 중앙대 사회학과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며 활발한 사회운동도 펼치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전쟁과 여성인권센터의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워싱턴 평화나비’는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세상에 밝혀내고 그 사죄를 받아내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지난여름 발족한 단체.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의 여성 회원들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10여명. 현재 나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비기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에 일본정부로부터 받게 될 법적배상금 전액을 콩고의 강간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시작된 기금이다.
앤지 김 평화나비 대표는 “일본은 아직도 위안부 문제에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한인들이 오셔서 뜻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자녀를 동반한 이들도 환영하며 베이비시터가 제공된다. 주소 9120 Frederick Rd., Ellicott City, MD 2104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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