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공예가 정은미 교수(몽고메리 칼리지)가 비엔나 소재 MK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통산 14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2일(토) 개막될 전시회에서는 5년 전부터 빛을 사진에 담으며 작품 세계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정 씨의 사진과 금속공예 근작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 대작 3점을 포함 30여점의 사진작품과 브로우치 30여점, 목걸이 10점, 귀걸이 등 장신구 70여점이 소개된다.
정 씨는 “빛의 이미지를 알루미늄 판에 프린트한 작업이 새롭게 시도되는데 금속에 입혀진 색감이 깊은 시간의 영속성을 보여준다”며 “태고부터 현재, 그리고 영원히 이어지는 빛의 흐름과 옻칠작업의 천천히 진행되는 과정의 대비를 통해 시간성의 역대비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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