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아보고 미국과 국제사회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1일에 이어 2일 버지니아 비치 소재 리전트대학교 법률대학원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매년 아프리카의 남수단, 우간다 등 악명 높은 인권 유린 국가들의 실상을 폭로하는 행사를 열어온 ‘Center for Global Just ice(CGJ·세계법률정의센터)’가 주최하며 첫날 저녁에는 탈북자들의 참상을 그린 영화 ‘크로싱‘을 상영했다.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모의재판실에서 패널 토의가 벌어지며 원재천 한동대 법대 교수, 그렉 스칼라토우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탈북민 출신인 엄명희 목사(달라스주앙연합감리교회)가 토론에 참여한다.
북한 전문가인 원재천 교수는 한국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처 정책교육국장,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 등의 직책도 맡고 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워싱턴 DC에 소재한 민간 인권단체다.
엄명희 목사는 1998년 북한을 탈출, 버마와 태국을 거쳐 2002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2009년 미국에 와 한국 내 탈북학생들의 미국 유학을 추진하고 있다.
CGJ의 김민식 씨는 “다른 나라의 인권 참상을 자주 보도가 되는데 북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지난해부터 북한인권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미 사회와 교회가 더욱 관심을 갖고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GJ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인권 억압 실태를 조사해 고발하고 회원 법대생들이 졸업 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 훈련을 시키는 로스쿨 내 조직이다.
문의 (319)855-0845
주소 1000 Regent University Dr.,
Virginia Beach,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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