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한인 마크 김 의원(민주, 47)의 3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비엔나/옥턴을 중심으로 하는 35지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 의원은 5일 실시된 VA주 선거의 개표에 앞서가진 본보와의 통화에서 “35지구 투표율이 40-50% 정도로 높게 나왔다”면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게 유리한 만큼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경부인과 노터웨이 공원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후 지역내 7군데의투표소를 돌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 참여뿐만 아니라 투표소 자원봉사와 투표 독려 전화로 김후보의 당선을 도왔다.
한편 버지니아주 선거가 실시된 이날 한인들은 각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계속된 선거에서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주 하원의원100명을 선출하는 투표에 참여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에서는 전화로 투표에 대한 문의를 받고투표소까지 교통편도 제공했다. 린다한 회장을 비롯한 한인연합회 임원들은 애난데일 소방서를 방문, 한인 투표자들에게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도 체크했다. 한 회장은“ 차량 3대를 이용해 한인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했다”면서 “연합회로 투표와 관련한 문의가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어 투표 안내서를 발간, 배포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오전 6시부터 투표 종료 때까지센터빌의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서한인 등 아시아계 투표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국민건강보험인 오바마 케어와 지난 10월의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인들에게도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이경수(47) 씨는 “이번에 민주당의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에 표를던졌다”면서 “지난 10월달 연방정부 셧다운은 공화당이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태순(53) 씨는“오바마 케어가 한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맥컬리프후보를 선택했다”면서 “전국민 건강보험이 되면 한인들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한인들은 오바마 케어가 보험료만 올릴 것이라고 판단,공화당 후보에 표를 던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상호(55)씨는 “공화당의 켄 쿠치넬리 주지사 후보에표를 던졌다”면서 “한인들의 경우,자영업에 종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민주당이 추진한 오바마 케어로 인해 보험료가 오히려 올라갔다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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