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에서부터 사춘기에 막 접어든 어린이들이 모여 즐거운 판소리 공연을 한다.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은 10일(일) 저녁 6시 애난데일의 회관에서 ‘제4회 아이들의 판소리 콘서트’ 행사를 갖는다.
이날 여섯 살 나진영은 춘향가 중 사랑가 ‘이리오너라’를 앳된 목소리로 열창할 예정이다. 열 살 노햇빛과 열한살 이현소는 심청가 중 ‘아버지 듣조시요’ 대목을 부른다. 열세살 배동희와 열다섯 배영희는 흥보가 중 ‘흥부가 들어간다’ 대목을 신나게 뽑는다. 또 열세살 고은별은 수궁가 중 ‘도사 맥을’ 대목을, 열다섯 임태규는 수궁가중 ‘왕이 똘똘’ 대목을 부른다. 청소년, 젊은이들도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김민지 양은 수궁가 중에서 ‘왕왈~ 승상은 거북’ 대목을 부르고 고은별과 임태규, 김민지 3인은 ‘신의 고향은’을 합창할 예정이다. 워싱턴 소리청 시니어팀의 장구 율동 ‘장구 도깨비’와 이재임, 김민지, 강예은 양은 남도민요 ‘뱃노래’ 합창을 한다. 또 남도민요 ‘이어도 사나’ ‘진도 아리랑’도 함께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개막공연은 유에스 태권도 센터의 배경수, 구민서씨가 태권무 ‘부채’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김은수 대표는 “워싱턴 소리청의 어린 문하생들이 열심히 소리를 익힌 대견한 모습을 선보일까 한다”며 “많이들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washingtonsorichung.com을 방문하거나 전화 (703)901-2881로 연락하면 된다. 이메일은 washingtonsorichung@gmail.com
공연장 7127 A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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