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선거 출구조사...아시안계 45%“난 무당파”
지난 5일 실시된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68%가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등 아시안 유권자들은 경제/직업창출(31%)을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로 꼽았으며, 이어 보건(25%), 교육(16%), 범죄·공공안전(8%), 윤리/인종관계(7%) 등을 꼽았다. 또한 버지니아의 아시안계 유권자들은 45%가 자신이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이라 답했으며 41%는 민주당, 11%가 공화당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이 선거가 실시된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3개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 2,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AALDEF의 마라겟 펑 사무국장은 “버지니아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었다”면서 “버지니아의 아시안 유권자들은 연방의원을 선출하는 2014년 중간선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3개 주의 전체 아시안 중 자신이 민주당 소속이라고 답한 이는 62%, 공화당은 10% 였으며 나머지 26%는 무소속이라고 밝혔다.
펑 사무국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색이 다양하다”면서 “아시안 유권자들은 당보다는 이슈와 후보에 따라 투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이 투표를 한 아시안 유권자는 전체 출구조사자 중 39%를 차지한 중국인이었으며 한인은 2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인도(10%), 방글라데시(9%), 필리핀계(5%) 순이었다.
한편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시안 유권자 67%가 지지를 표명했다.
버지니아에서는 65%,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68%가 이민개혁에 지지 의사를 보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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