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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어팩스 카운티 선거위원회가 지난 5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투표기 결함으로 약 2,000 표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8일 발표했다.
선거위는 2,000표가 아직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검찰총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숫자라고 보고 있다.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표는 메이슨 선거구 내의 한 투표소에서 나왔으며 문제의 투표 기계는 선거 당일 723표를 기록한 후 작동을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선거 관리들이 문제가 발생한 기계의 메모리 카드를 다른 기계에 넣어 정확한 유권자 숫자를 조사한 결과 총 2,688명의 유권자 명단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숫자는 카운티 선거위에 보고된 최종 투표 집계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고 723명만 서면으로 보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곳이고 경우에 따라 최종 당선자의 이름이 뒤바뀔 수도 있어서 재검표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나 선거위는 아직 2,000여 표를 최종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득표 상황은 지난 금요일까지 공화당 후보인 마크 오벤샤인 주상원의원(해리슨버그)은 민주당 후보인 마크 헤링 주상원의원(라우든)을 1,272표 차, 즉 0.06%를 앞서고 있는 상태였다.
이와관련 훼어팩스 카운티 선거 관리들은 9일 아침 긴급 모임을 갖고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두 명의 공화계 위원, 한 명의 민주당계 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표에 차질이 있는 지역은 메이슨 선거구 외에 로녹 근처의 베드포드 카운티에서도 없어진 표가 있다고 보고됐었으며 이를 시정한 결과 오벤샤인 후보가 581 표를 더 얻고 헤링 후보는 150 표를 더 얻는 등 득표 상황이 약간 변경됐다. 선거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재검표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당선자를 최종 확정짓는 11월25일까지 결과가 엎치락뒤치락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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