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의 포괄적 이민개혁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의 이민자 단체 대표와 이민자들이 12일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30일 동안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미 최대 서비스 노조연합 SEIU가 앞장서는 이번 투쟁에 한인사회에서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가입단체인 LA의 민족학교, 그리고 시카고 한인교육 문화마당집을 대표해 윤대중 미교협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대규모 이민개혁 캠페인에 미 최대 서비스 노조와 연대를 맺은 이민자 단체들은 이번 투쟁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태도가 미온적일경우 내년 중간선거에서 낙선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자단체들은 1차로 이민개혁과 민주당 이민개혁법안(HR 15)에호의적인 공화당 하원의원 9명을상대로 동료의원 설득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중 미교협 사무국장은 11일본보와의 통화에서 “하원에는 현재 HR 15을 포함해 2-3개의 민주당 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라면서“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이 이민개혁안을 표결에 붙이기만 하면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사무국장은 “미 하원에서는218표를 받으면 통과되는데 민주당 의원 180명과 함께 공화당 의원은 현재 30여명이 호의적인 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국장은 12일부터 20일까지, 또 다른 한인은 15일부터 20일까지 단식 투쟁을 한다. 단식에는하루에 6명씩 참가한다.
워싱턴에서는 SEIU가 앞장서는반면 서부에서는 미 최대 산별노조인 AFL-CIO가 이민개혁 연내 성사를 위해 단식 투쟁에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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