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여왔던 워싱턴DC 출신 흑인 랩가수 2명이 오는 16일 워싱턴을 출발한다. <본보 7일자 A2면 참조>11일자 힙합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올힙합(allhiphap)닷컴’에 따르면 2인조 신인 랩 가수인 ‘팩맨’(19. 사진 왼쪽)과 ‘페소’(20. 사진 오른쪽)를 비롯해 촬영 관계자 등 일행이 16일 워싱턴을 출발,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다.
이들은 대부분의 일정을 중국에서 보내지만 평양에서는 가라오케 파티 버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및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모금 운동을 펼쳐왔으며 그동안 18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1만여 달러를 모았다. 이들은 북한 방문 소식이 알려진 후 가족들로부터 신변 안전상의 이유로 거센 반대에 직면했으나 “정치와 음악은 별개이며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큰 인생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방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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