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무숙 기념 한국 인문학 콜로퀴엄이 지난 9일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의 문화외교: 예술·기업·시민사회의 정치와 의미’를 주제로 열린 콜로퀴엄에서는 외교관과 미국대학내 한인 교수들이 정치적 측면보다 문화예술, 언론 등을 통해 시민들과 정부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 소통 해왔나에 초점을 맞춰 토론했다. 행사는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의 개회사,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와 벤 빈슨 GW 문리대학장의 축사에 이어 캐더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 김경현 교수(UC 어바인), 캐더린 문 교수(웰슬리대), 박윤식 교수(GW),데이나 태순 버지스 교수(GW), 이지영 교수(아메리칸대)가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캐더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는 ‘문화외교와 한미관계’를 타이틀로 문화외교가 갖는 파워, 한글의 우수함, 한미 민간교류 등에 대해 조명했다. 박윤식 교수는 ‘신한국경제 패러다임’, 김경현 교수는 ‘역사화하는 한국 대중문화’, 캐더린 문 교수는 ‘한반도의 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한무숙 콜로퀴엄은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서울 한무숙 재단의 기부금으로 1995년 시작됐으며 한국의 전통과 인문분야에 중점을 두고 매년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현대사회에서의 그 의미를 동아시아와 세계적인 맥락에서 토론한다. 메인 행사 전날인 8일에는 조지워싱턴 대학 잭 모톤 강당에서 음악, 음식 등 세계로 뻗는 한류를 소개하는 ‘글로벌 한류 포럼’ 행사가 실시됐다. 행사는 한국문화원과 워싱턴 한미포럼(WKAF) 공동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 GW 문리과대학, 동아시아어문학과, 시거 아시아학 센터, 민족학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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