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를 잡아먹는하마’로 악명이 높은 월마트가워싱턴DC에서 무한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 한인 상인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DC내 6개 매장 오픈계획을 밝혔던 월마트는 올해말과 내년초 개장을 목표로 조지아 애비뉴와 뉴저지 애비뉴, 이스트 캐피털 스트릿 등 3개 매장을 건립 중이다.
월마트는 또 포트 토튼 지역과 앨라배마 애비뉴 지역에 매장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고 뉴욕 애비뉴 매장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갑작스런 자격 상실로무산된 상태지만 여전히 이 지역에서의 개장 의지를 굽히지않고 있다.
특히 월마트는 내년 한해동안미 전역에서 소형매장 150개, 대형매장 115개 등 265개의 매장을 추가로 건립할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에 따라 DC에서는 현재 계획된 숫자 외에 더 많은 월마트매장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DC 시의원들도 월마트의 이같은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식품주류협회 차명학전회장은 “반월마트 입장을 보여온 4관구 시의원인 잭 에반스의원과의 미팅에 참가한 한 인사로부터 최근 회의 결과를 이메일로 받았다”며 “여기에는 월마트가 한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매장을 열 계획을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차 전회장은 이와 함께 “이이메일에는 월마트가 기존 매장외에도 부유층이 많이 사는 DC서쪽 지역에 진출하는 것으로언급돼 있다”며“ 월마트가 많이들어올수록 한인상인들은 사업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만큼 하나라도 덜 들어오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품주류협회 이요섭 회장은“영세상인들이 월마트와 싸우기는 사실 역부족”이라며 “협회는 앞으로 시 정부를 상대로 한인 등 영세상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아내도록 하는 것과 월마트에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도록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으로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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