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승부로 초미의 관심이됐던 지난 5일 버지니아 검찰총장 선거결과가 뒤바뀌는 대역전드라마가 발생했다.
버지니아 주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선관위 웹사이트를 통해 민주당의 마크 헤링 후보(52·라우든 카운티지역 주상원의원)가 공화당의 마크 오벤샤인 후보(51·해리슨버그지역 주상원의원)를 164표차로 앞섰음을 알렸다.
주정부 선관위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 2,558개 투표소의 투표를 집계한 결과 민주당의 헤링후보가 110만3,777표(49.89%)를받 아, 110만3,613표(49.88%)를받은 오벤샤인 후보를 0.01%차로 이겼다.
검찰총장선거는 초박빙을 보이면서 처음에는 오벤샤인 후보가500표 미만으로 이긴 것으로 집계<본보 7일자 1면 보도>됐다.
당 시 오벤 샤 인 후 보는49.91%(109만9,630표)의 지 지를 얻어 49.88%(109만9,139표)의 지지를 얻은 헤링 후보를0.03%(491표)의 표차로 앞섰다.
이렇게 선거 결과가 바뀐 것은 민주당 표가 많은 훼어팩스카운티의 493표를 포함해 잠정투표(Provisional Ballot)가 12일모두 집계됐기 때문이다.
잠정투표는 선거인이 선거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투표소에 나오는 경우 투표를 허용하게 하고 나중에 투표권이있는지를 가리는 제도인데 뒤늦게 집계된 것이다.
이번 잠정투표 집계로 인해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헤링 후보는 잠정 투표결과가나오자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인수위원회에 알렸다.
이에 대해 오벤샤인 후보는“선관위가 오는 25일 선거결과를 공식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있다.
버지니아 주법에 따르면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수치에서 격차가 1%이하이면 진 후보쪽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만약 재검결과, 투표차가 0.5%미만이면 선관위가 재검 비용을모두 부담하게 된다.
오벤샤인 후보는 11월 25일까지 기다린 후 그때 선관위가 공식 발표를 한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격차가 박빙일 경우, 진 후보가 인정을 하면 버지니아주 선관위의 공식발표가 없더라도 언론에서는‘ 당선’이라고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오벤샤인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지않은 만큼 11월 25일 주정부의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정부 공식 발표 후오벤샤인 후보가 재검을 요청하면 선거결과는 12월 달이 돼야나올 전망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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