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사랑한 프리마돈나 홍혜경(사진)이 워싱턴에 온다.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25년 넘게 주연급 소프라노로 활동 중인 홍 씨의 무대는 내년 2월26일(수)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보컬 아츠 DC(Vocal Arts DC)가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홍 씨는 슈만, 라흐마니노프, 포레, 비제의 클래식 음악과 한국가곡을 따뜻하고 서정적이며 풍부한 성량에 담아 무대에 올린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브라드 이프틴카가 맡는다.
강원도 태생의 홍 씨는 15세에 줄리어드 장학생으로 미국에 왔으며 198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198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헨델의 바로크 오페라 ‘줄리어스 시저’부터 미국 현대 작곡가 존 콜리아노의 작품 ‘베르사유의 유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주역 소프라노로 활동해왔다. 특히 모차르트와 푸치니 오페라의 뛰어난 곡 해석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런던 코벤트 가든, 밀라노의 라스칼라, 파리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등 유럽 오페라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RCA, 버진 클래식스, 도이체 그래모폰 텔라 레이블스와 함께 많은 음반을 냈다.
음악회 티켓은 50달러이며 케네디 센터 박스 오피스(202-467-4600, www.KENNEDYCENTER.ORG/TICKETS)에서 예매 가능 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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