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청소년 150여명이 14일 국회의사당에서 가족중심의 이민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 사무실을 방문, 이민개혁을 조속히 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
LA에서 온 17세의 김우석 군은 “4학년때부터 민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시민권 획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류미비 가족들을 위해 LA,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행진에 동참했다”면서 “현재 17세인데 내년에 대학에 가서 투표에 참여할 것이고 다른 이민학생들도 투표하도록 권장해 이민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방문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하 미교협)의 김동윤 씨도 함께 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생일이라서 자리에 없어서 이들은 메시지만 스태프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사당 밖 내셔널 몰에서 텐트를 치고 3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미교협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이날 “DC를 방문,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에게 감동받았다”면서 “그들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는 수백만명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국장은 “모두가 진심으로 아메리칸 드림 달성을 기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정의를 지향하는 지도자가 될 150명의 이민 청소년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교협 측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하원의장인 베이너 의원(202-225-0600)에게 전화해서 이민개혁 통과를 촉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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