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공예, 한국의 멋을 알린다
워싱턴 종이문화교육원(원장 한기선) 개원 10주년 기념 그룹전 ‘우리의 멋을 찾아서’가 15일 개막됐다.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 모니터에서 개막된 그룹전에는 한기선 원장과 8명의 지도사범(김명희, 김주림, 정윤주, 윤재원, 정연경, 조은영, 제시카 박), 회원 등 총 44인전으로 꾸며졌다. 전시작은 종이접기, 한지그림, 닥종이 인형, 고지(색지)공예, 종이조각미술 등 총 100여점이다.
한기선 원장은 종이조각 ‘어머니’와 해학적인 닥종이 작품, 김명희씨는 흰 대머리 독수리의 비상을 형상화한 ‘비상을 위한’, 조은영씨는 ‘십장생’, 정윤주씨는 정겨운 한복 차림의 인물들을 촘촘히 담은 ‘지화자’, 제시카 박 씨는 초가집과 사계(四季)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보금자리’를 전시했다.
정연경 씨는 ‘세계는 하나’, 김주림 씨는 ‘꿈 속에서’, 조은영 씨는 ‘시간’, 윤재원 씨는 동화 속 요정을 색동색 동심으로 승화시킨 ‘순수’를 출품했다.
전시회에는 한 원장과 지도사범들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한국일보 문화센터, 중앙 시니어센터, 베다니 시니어 센터, 휄로쉽 교회 시니어 센터, 러빙하트 시니어센터, 장수 복지센터 종이공예 강좌 수강생들의 공동작도 찬조 출품됐다.
한 원장은 “워싱턴에서 종이접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흐르는 동안 100여명의 종이접기 지도자를 배출해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근환 프로그램 디렉터는 “종이공예가 단순히 한국문화 알리기가 아닌, 공예에 한글을 접목하고 한국의 색감을 익히며 우리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수)까지 계속될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오늘(16일) 오후 6시.
문의 (703)963-605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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