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가 권명원(실버스프링 거주, 사진)씨의 작품이 19일 게티스버그 연설 150주년을 맞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소재 링컨박물관에 특별전시된다.
지난 해 11월 이 박물관에 기증된 ‘게티스버그 연설’(60”x53”)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쓴 것으로 링컨 대통령의 자유 민주 평등사상을 담았다. ‘링컨의 2분 연설’로 알려진 연설문은 1863년 11월19일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에서 행해졌던 것으로 건국 정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병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이념을 굳건히 지키자는 요지를 표현한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지난 달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던 ‘열린 한글 서예전’ 도록도 함께 전시 된다. 도록에는 링컨 대통령의 열굴 모습을 깨알처럼 작은 글씨로 완성한 ‘평등’(36.6” x 43.3”)이 실려 있다.
한글서예의 시각화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권 씨는 의회 도서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맥아더 기념관, 링컨 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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