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중에 버지니아 주정부 임명직에 누가 들어갈까. 지난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테리 맥컬리프 당선자(민주, 사진)가 인수위를 구성하고 각료 지명을 시작하면서 어떤 한인이 새로 조직될 주정부 요직에 들어가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주정부에서는 지미 리 상무부 차관이 고위직 임명직으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에 맥컬리프 후보를 소개한 제니퍼 오 버지니아 민주당 아시아 코커스 회장,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황원균 워싱턴 평통 회장, 마크 김 주하원의원의 보좌관인 줄리아 김 씨는 19일 지미 리 상무부 차관과 만나, 한인 임명직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인사회는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한인 68%가 맥컬리프 주지사 당선자를 지지한 만큼 주정부 임명직에 한인의 등용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컬리프 주지사 당선자 자신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될 경우, 한인을 주정부에 등용할 것을 약속한 만큼 한인 등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컬리프 후보는 선거를 앞둔 지난 1일 마크 김 주하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한인사회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인인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시 의원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임명직 추천위는 능력있는 한인들의 이력서를 인수위에 보내 등용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버지니아 주정부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추천위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정부 임명직에서 일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이메일(daadresume@gmail.com)로 이력서와 원하는 직책 등을 보내면 된다. 추천위는 내주 중 한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맥컬리프 주지사 당선자는 선거 캠페인에서 당선될 시 초당파적으로 버지니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당적에 관계없이 인재들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컬리프 주지사 당선자는 18일 공화당의 밥 맥도넬 현 주지사 밑에서 재무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릭 브라운 장관을 재무장관에 유임 시켰다. 비서실장에는 현재 인수위를 이끌고 있는 폴 레이건, 총무처 장관(Secretary of the Commonwealth)에는 레바 스토니씨가 지명됐다.
샬롯스빌에 거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과 부인 레니는 취임식 위원장을 맡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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