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VA 주지사 민주당 후보였던 크레이 디즈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의 아들이 19일 오전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크레이 디즈 상원의원이 자택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며 그의 아들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코린 겔러 주 경찰 대변인은 당국이 이날 오전 911 긴급전화를 받고 크레이 디즈(55, 사진) 상원의원 집에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 상원의원은 머리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려 부상을 입은 채 배스 카운티 소재한 그의 집으로부터 뛰어 나왔다가 마침 그쪽으로 운전하던 사촌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촌이 그의 집에서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디즈 상원의원 집으로 가 그의 아들 구스(24)를 회유했으나 그는 총으로 자살했다. 아들인 거스 디즈는 윌리엄 & 메리 대학에 다녔으며 지난달 자퇴한 것으로 학교 당국은 밝혔다. 거스 디즈는 디즈 상원의원의 외동아들로 디즈 의원은 1남 3녀를 두고 있다. 디즈 의원은 2010년 자신의 첫 부인인 파멜라와 20년간 결혼생활을 끝내고 2012년 시오반 디즈와 재혼했다. 디즈는 2009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공화당 후보였던 밥 맥도넬 현 주지사에게 패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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