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도산의 밤’이 워싱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부가 함께 한 가운데 1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도산의 꿈,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도산의 밤은 1부 기념식과 강연, 2부 음악회, 3부 단우의 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미주 흥사단 운동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행사를 주관한 필라델피아 지부의 김승원 단장은 “한 세기 전 도산 선생의 가르침은 미주 한인들에게 지금도 소중한 정신적 자산으로 남아 있고 후세에게 물려줄 굳건한 정신적 버팀목”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재관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자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세계 평화를 선도하도록 2, 3세 교육에 힘쓰자”고 말했다.
기념 강연은 ‘통일 한국의 국부는 도산 안창호’라는 제목으로 전 위원장인 장철우 목사가 맡았으며 송중근 필라 한인회장, 정권일 필라 평통회장, 최현태 서재필 재단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음악회에서는 워싱턴 강창구 단우의 판소리를 비롯 시낭송, 도산의 말씀 낭독, 한국가곡, 독립군가 등 다수의 정다운 한국 노래들이 독창으로 소개됐다.
이틀 째인 17일에는 참가자들이 필라 근교로 산행을 통한 동맹 수련을 하며 단우 간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박대영 워싱턴 지부 회장은 “9명의 워싱턴 단우를 비롯 260여명이 참가하는 성대한 대회로 마무리 됐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협력해준 단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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