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센터가 세워질 후보지로 3~4군데가 거론되는 등 건립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KCCOC·간사 황원균)는 20일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 등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운티 청사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각 위원회별 진행 경과를 논의했다.
부지 선정 위원회의 이재인 부위원장과 카운티 관계자인 마크 토마스 씨는 “애난데일과 스프링필드, 훼어팩스 시티 등에서 예비 후보지 3~4곳을 추천받아 시설을 둘러봤다”며 “그중 조지 메이슨대 인근 브래덕 로드 선상의 스테이트 폴리스 훈련장도 있었다”고 말했다.
토마스 씨는 “이 훈련장은 애난데일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시설의 많은 부분이 비어 있어 커뮤니티 센터로 검토할만한 것 같다”며 “땅의 소유주와 임대 가능 여부 등 추가 사항을 확인한 뒤 다시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건물이나 부지가 정해지면 카운티는 조닝 변경 등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며 “센터 건립 기금 모금 행사도 일정이 정해지면 카운티 청사에서 무료 또는 약간의 비용만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리 위원회의 해롤드 변 위원장은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에 뭔가 가시적인 것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는 것이 나중에 기금 모금에 동참시키는 데에도 중요하다”며 “내년 1월에는 커뮤니티 센터의 위치와 규모, 프로그램 등을 보다 구체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멤버십 위원회(위원장 이은애), 재정위원회(위원장 스티브 리)의 보고도 있었다.
황원균 간사는 “KCCOC는 올해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쳤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센터 건립 기금 모금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염원인 커뮤니티 센터가 꼭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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