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인 이웃 10명에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한국일보가 주최한 골프대회에서 모은 성금 1만달러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한인들에게 22일 전달됐다.
워싱턴한국일보 이양호 사장, ‘2013 백상배 골프대회’ 홍희경 대회장, 특별후원한 선 관광여행사 김진형 사장 등 대회 관계자들과 추천인들은 이날 본사에서 전달식을 갖고 수혜자들을 격려했다.
이양호 사장은 “한국일보가 지난 42년간 발전을 지속해온 것은 한인사회의 관심과 사랑 때문이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포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모금 골프대회를 열었고 예상 외로 호응이 좋아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대회장은 “대회 당일 날씨도 좋았고 한국일보 전 직원과 많은 후원자들이 성심껏 준비해 대회가 잘 끝났다”며 “한인사회에는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일보가 시작한 나눔 운동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은 각 1,000달러 씩 수혜자들에게 전달됐으며 이양호 사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사시라”고 위로했다.
뇌출혈로 쓰러지고 척추 수술을 두 번이나 받는 등 몸이 성치 못한 김현규(타이슨스 아파트 거주) 씨는 “정성을 모아준 후원자들에게 대단히 고맙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줘야 할 사람이 성금을 받는 것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허리를 다쳐 일을 못하고 본인도 무릎 관절이 안 좋아 제대로 거동을 못하는 양창희 씨도 하루하루가 힘겨웠던 형편. 1,000달러의 성금을 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양 씨는 “생활비로 소중하게 쓰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1만 달러는 본사 후원금 2,700달러와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워싱턴한인골프협회 주관으로 9월28일 메릴랜드의 워딩턴 매너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7,300달러를 합해 조성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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