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사율 17.5%로 전체보다 3.7% P 높아
지난 3년간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들의 이사율이 타인종 주민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2010~2012년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들의 이사율은 17.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사율은 2007~2009년 15.5%에서 2.0%나 증가한 것으로, 한인을 포함한 카운티 주민 전체 이사율인 13.8%보다 3.7%나 높았다.
이것은 한인들의 주거 안정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이사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07~2009년 16.9%에서 2010~2012년에는 18.7%로 상승했다.
반면 미전국 한인들의 최근 3년간 이사율은 19.8%로 2007~2009년의 20.7%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이 한 차례 이상 거주지를 옮겼으며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은 미국인 전체 평균보다 이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자 연방센서스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해 거주지를 옮긴 미국인은 3,590만명으로 집계돼 미국 전체 인구의 11.7%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이사를 했다.
지난해 이사한 미국인은 전체의 12.0%였고, 2011년에는 11.6%였다.
인종별로는 흑인 주민의 이사율이 15%로 가장 높아 주거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주민의 이사율은 13.9%였고,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이사율은 12.6%로 평균치보다 다소 높았다.
백인 주민들의 이사율은 10.3%로 인종별 이사율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주거 안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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