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성공한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35 지구)이 23일 한인 후원자들을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중견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김 의원이더 큰 무대에서 활약해주길염원하는 말들이 쏟아져 후원의 밤 성격의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황원균 평통 회장은“ 김 의원이 여기서 만족할 게 아니라연방의원은 물론 주지사까지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강도호 총영사는 “전문가의 능력과 비전을 갖춘 김 의원은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동포들과 계속 함께 가는 정치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부겸민주당 전 최고의원도 “한국은 여야 할 것 없이 김 의원을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발 두발 전진해 훗날한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주춧돌이 돼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김 의원이 연방하원의원이 되려면 한인들이 가장많은 훼어팩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정하는 것이 좋겠다(우태창 통합노인회장)는 조언과“후보도 중요하지만 정치 토양도 중요하다(홍일송 VA한인회장)”며 동포사회가 지원을아끼지 말아야한다는 지적도있었다.
또 그레이스 울프 한 헌던시의원은 “마크 김의 활약이먼저 없었으면 나의 당선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김 의원이한인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개척자(outlet)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나의 성공은 개인의 힘이 아니라 동포후원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버지니아에서 한인 정치인의 위상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평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미국내200만 한인사회의 정치력은전체와 비교해볼 때 아직도미약하다”며 한인 유권자들의목소리가 더 커질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계, 라티노계, 흑인 등 소수계를 다 합치면 버지니아 유권자의 40%에 이른다는 통계를 인용하며더 이상 한인들이 소수라는이름 아래 숨어살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제 미국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미국사회가 아시아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한인 고유의 색깔을 지닌 일꾼들을 길러내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엔나에 소재한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 마크 김의원 3선 축하의 밤에는 정세권 미주한인전국재단 명예총회장, 손영환 아이글로벌 대학총장,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의허인욱 회장, 이은애 전 회장,최민한 워싱체육회 회장 등다수의 한인단체장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격려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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