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66번 고속도로의 북버지니아 구간 확장을 위해 연방당국이 중요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66번 도로의 확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훼어팩스 타임즈는 25일 “연방 당국, 66번 도로 확장 계획을 위한 길 열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방 고속도로 안전청(FHA)은 지난주 북버지니아 지역의 66번 도로 중 495번 벨트웨이-헤이마켓 구간의 확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1차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해 승인을 했다.
그 동안 버지니아 주정부와 훼어팩스 카운티 등은 66번 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2011년부터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연방 당국을 상대로 환경 영향 평가서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해 왔으며 마침내 이번에 승인을 받아낸 것이다.
이번 연방 당국의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버지니아 주정부와 훼어팩스 카운티 등은 크게 환영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확장 계획 수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밥 맥도넬 주지사는 “이번 승인은 66번 도로의 정체 해소를 위한 최고의 장기 및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션 코낙턴 버지니아 주교통부 장관은 “66번 도로의 체증 해소는 이 지역 통근자들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운전자들이 출퇴근 등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팻 해리티 수퍼바이저(공화, 스프링필드)도 “이번 승인을 통해 거의 하루 24시간 교통 체증을 겪고있는 운전자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을 표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교통부 등은 올해 초 66번 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한 10개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들 방안에는 현재 495번 도로에서 운영중인 ‘유료 익스프레스 레인’ 도입, 메트로 레일 및 VRE 연장, 경전철 건설, 고속 직행 버스 노선 마련, 지능형 교통 시스템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주교통부 등은 지금까지 마련된 66번 도로 확장 방안중 1~2개를 선택,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 봄 추가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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