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이민개혁 통과를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윤대중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 백악관 측과 면담을 했다. 윤 사무국장은 24일 함께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이들과 오바마 대통령 수석 보좌관인 데니스 맥도나후 씨를 알링턴에 소재한 ‘알 레이디 퀸 오브 피스’ 성당 사무실에서 만났다. 윤 사무국장은 “이날 수석 보좌관에게 조속한 이민개혁을 우선시 해야겠지만 그 동안 죄 없는 무고한 이민자들이 추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행정적 조치와 실행이 반듯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사무국장 등은 지난 23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또 다른 보좌관인 벨레리 자렛을 면담하기도 했다. 윤 사무국장은 “자렛 보좌관은 무고한 이민자들이 추방당하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후 국토안보부의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준이 확정되는 즉시 단식 투쟁자 및 이민자 단체들과 만나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동안 30여명의 정치인들이 연방의회 의사당 앞 내셔널 몰에 설치된 노상텐트를 방문해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이들 정치인들 중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원, 하비에르 베세르 하원의원, 탐 페레즈 노동부 장관, 팀 빌섹 농무부 장관, 그리고 세실리아 무뇨 백악관 정책 국장 등이 포함됐다. 단식 투쟁자들은 단식 15일째인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추수감사절이 끝난 후 의회가 재회되는 시기에 맞추어 ‘이민 가족을 위한 전국 기도 및 금식의 날’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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