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차질로 지난 2개월 동안 문제가 됐던 오바마케어 웹사이트가 크게 개선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1일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 웹사이트(HealthCare.gov)의 접속 차질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월1일부터 웹사이트 접속 차질로 파행을 빚어온 오바마케어 시행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악관의 제프리 자이엔츠 예산관리국 자문위원은 이날 “지난 5주간의 기술보완 작업을 거쳐 오바마케어 포털사이트의 업무처리 능력을 두배로 늘렸다”며 “광범위한 다수 사용자를 위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졌고 하루 80만명의 방문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자이엔츠 자문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기존 시스템이 수백개의 소프트웨어 버그와 부적절한 장비, 그리고 비효율적인 관리체계 때문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웹사이트가 지난 10월1일자 웹사이트보다 극과 극의 변화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다만 이달 중 오바마케어 가입신청이 폭주하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일시적으로 업무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슬린 세벨리우스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바마 케어 신청자들이 될 수 있으면 접속이 한가한 시간인 아침과 저녁, 주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의 줄리 바타일리는 “오바마 케어 웹사이트는 지속해서 개선돼 왔다”면서 “갑작스레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바마 케어 웹사이트는 아직도 문제는 있지만 많이 개선돼 신청자의 80%는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30일을 자체 시한으로 정하고 웹사이트 접속불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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