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노인봉사회는 30일 모임을 열어 전경숙 부회장을 회장대행으로 선출했다. 윤희균 현 회장은 이달 말 끝나는 임기 이후 물러난다. 지난달 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윤희균 현 회장이 선출됐으나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회장 재선출을 위해 열린 이날 모임에는 고문, 임원,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훼어팩스시티의 올드 컨트리 뷔페에서 열린 합동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전경숙 현 부회장을 내년 6월 개최될 정기총회 때까지 노인봉사회를 이끌 회장 대행으로 선출했다. 물러나는 윤 회장은 강웅조 상임고문의 제안에 따라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전경숙 차기 회장대행은 “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한다는 규정 때문에 회장 대행으로서 당분간 노인봉사회를 열심히 이끌 각오”라며 “우리의 한마음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회장 대행은 내년 2월에 설 떡국잔치 개최, 3월 효도 벚꽃관광, 4월 무료 노인 미용서비스와 노인아파트 청소 등 사업계획도 밝혔다. 전 회장 대행은 워싱턴제주도민회장, 코러스 축제 준비위원 등을 지냈으며 뷰티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2007년 창립 이래 회장을 맡아오다 물러나는 윤희균 회장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라 건강도 생각하고 가정에 더 충실하기 위해 지난 봄에 이미 회장 직을 그만 두겠다고 공표했다”며 “남은 임기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봉사회는 오는 14일 ‘외로운 노인들에 사랑의 선물 전하기’ 행사를 갖는다. 연말을 맞아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노인 150-200명에게 쌀 등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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