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인들의 손 맵시와 정갈한 멋이 살아있는 전통 보자기를 한 눈에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최병구)은 오는 13일(금)부터 1월17일(금)까지 한국 보자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담은 전시회‘ 한미 보자기 7인전: Bojagi &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보자기 작가 7인 김순희, 박기옥,김지희, 차지선, 이정희, 메리 루스 스미스(Mary Ruth Smith), 낸시 크래스코(Nancy Crasco)가 참여해 한국 보자기의 다양한 전통 기법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희는 서울 소재 초전 섬유 박물관 관장으로 전통 보자기부터 현대 보자기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보자기를 다루어 왔으며, 김지희는 대구 소재 자연염색 박물관 관장으로 보자기에 자연염색을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박기옥은 서울 소재‘ 쉼’ 박물관 관장으로 한국 정서가 배어 있는 고감도의 섬유 작업을 해 오고 있으며 차지선은 보자기 전업 작가로 2000년부터 작품 모두를 수작업으로 창작해오고 있다.
메리 루스 스미스는 텍사스 베일러대학 교수로 학생들에게 보자기 문화를전파하고 있으며, 낸시 크래스코는 전업보자기 작가로 2012년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 보자기 포럼에서 독특한 보자기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 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를 통한 국제간 상호 교류를촉진하고 한국 전통 보자기의 미국내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 행사는 13일(금) 오후 6시30분 한국 문화원에서 열리며 워싱턴소재 텍스타일 박물관 큐레이터인 리탈봇(Lee Talbot)의‘ 문화적 맥락에 본보자기’ 강의와 객원 큐레이터인 이정희씨의 ‘보자기 투데이(Today)’란 주제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탈봇은 워싱턴 DC 텍스타일 박물관의 동반구 컬렉션(Eastern Hemis phereCollections)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객원 큐레이터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이정희는 지난 30년간 미국, 영국등 여러나라에서 보자기의 전시, 강연, 워크숍 등을 통해 한국 보자기 문화의 전파하고 있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담당자 윤지영 jiyoungy@koreaembassy.org
<이 종 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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