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국 체험 캠프를 실시해온 한국통영시가 이번엔 23명의 청소년들을워싱턴으로 보내 이 지역 한인 청소년들과 친선을 다지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한다.
내년 1월 17일부터 27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통영과 거제 지역에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제작한 엽서를백악관 등 미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하며 인권 캠페인을 벌인다.
또 뉴욕 타임스 스퀘어나 워싱턴 백악관 앞 광장 등에서 독도 세리모니,플래시 몹, 플래카드 전시 등의 퍼포먼스로 조국 사랑의 의미를 국제사회에알린다.
현재 통영, 거제 지역에는 김복득 씨등 총 6명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은 경남교육청이 주관해 책으로 제작됐다.
미 정부 당국에 위안부의 실상을 전달하는 엽서는 현재 통영 시 소재 동원고등학교 학생 1,000여명이 손수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통영 간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인 BTA(Bridge To America)를 주관하는 워싱턴 에듀케이션 그룹(WEG·대표 허재범) 관계자는 “이번미국 방문이 한국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대학 탐방 차원을 넘어 나라 사랑의 참 의미와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는계기가 되고자 한다”며 “한국 대사관,구 대한제국공사관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통영 방문 프로그램은 2012년 이후 두 차례 실시됐으며 한국 청소년들과 사귀며 영어봉사를 하고, 반대로 자신은 한국어를익히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각광을 받았다. 또 참가 학생들에게는 250시간이상의 봉사 크레딧, 대통령 봉사상, 통영시장 봉사상 등도 수여됐다.
세계를 보며 큰 꿈을 키운다는 의미에서 ‘비전 트립’으로 명명된 통영 청소년들의 미국방문은 1월17일부터 20일까지 뉴욕, 20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의 (301)370-5033<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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