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작품집 발간이 풍성한 한 해였다. 특히 한인사회의 연륜이깊어짐에 따라 올해는 여러 권의 영문 저서들도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 작품집과 함께 문학단체들의 문집 발행도 그어느 때 보다 활발했다. 워싱턴 문인회(회장유양희)는 ‘워싱턴 문학’ 제 16집과 ‘시향2013’을 펴냈으며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민정)가 만 4년 만에‘ 워싱턴 여류수필’ 제 7집을 펴낸데 이어 워싱턴 창작문학회(회장 정영희)도 한국에서 문집 인쇄를마치고 책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소설가인 이영묵(전 문인회장) 씨는 지난 봄 첫 장편 ‘워싱턴에서 3박 4일’을 발간했다.‘ 우리들의 초상화’‘ 워싱턴의 도박꾼’‘ 워싱턴의 달동네’에 이은 네 번째 소설집이며 에세이집‘ 워싱턴에 살며 사랑하며’등 워싱턴 시리즈 네 번째 저서이다.
오요한(문인회 부회장) 씨는 10여년이 넘는 시작(詩作)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첫시집‘ 한 순간 머무는 곳에’를 펴냈다.
지난 봄 첫 장편소설 ‘애팔레치아 산맥의 아리랑 고개’를 출판한 후 제 11, 12시집인‘ 영혼’과‘ 메아리’를 연거푸 펴낸 한승덕박사는 최근 열 세 번째, 열 네 번째 시집‘울림’과 ‘가을의 향기’ 등 올 한 해만 5권의 작품집을 펴내는 놀라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정신의학 전문의로 볼티모어 세인트 아그네스 병원 정신과 과장을 역임한 강창욱박사는 지난 가을 영문 소설집 ‘The LastJourney of Jack Lewis’를 펴냈다.
최연홍 시인은 워싱턴 지역 9명의 시인이 포함된 미주한인시인 12명의 영문시선집‘ I am Homeland’를 편집 발간했다.
이민전문 변호사와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전종준(워싱턴 로펌 대표) 변호사는영문 자기계발서 ‘u Thinking-Going BeyondPositive Thinking’ (유싱킹-긍정적 사고를 뛰어 넘는 생각’을 펴냈다. 그의 12번째 저서이며 영문 저서로는 처음.
중앙시니어센터 문예반에서 10여년간 문학을 공부해 온 이순례(타이슨스 코너 거주)씨는 그동안 써 온 작품을 추려 팔순기념문집‘ 시와 산문’을 펴냈다.
서양화가 곽수(DC 거주)씨는 지난 여름그림과 성경구절이 어우러진 작품집‘ 치유의 말씀(Healing Words)’을 발간했다.
지난 여름 췌장암으로 별세한 안재복 씨는 자전적 유언 에세이집 ‘꼴값하며 멋대로 삽시다’ 출간후 두어달 후 타계했다.
문인회 유양희 회장은“ 한인들이 자신의발자취를 정리하듯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해서 세상에 내놓는 결실의 기쁨을 누리는것 같다. 그동안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책을 낼 계획을 갖고 있는 문인들이 자식이름을 짓듯 책 제목에 고심하는 분들이 많아 내년에도 출간 러시는 계속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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