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별 접근, 한목소리 내야”
“한인들이 정치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른 커뮤니티로부터 지속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한인 1.5세와 2세가 주축이 된 ‘코리안 아메리칸 카운슬’(Council of Korean Americans, 회장 샘윤)가 5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촉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샘 윤 회장은 이날 존스 합킨스 대학교 국제학 대학원(SAIS)에서 가진 심포지엄에서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유태인 커뮤니티처럼 사안별로 접근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유태계 대표로 주이시 커미티의 입법 디렉터인 리처드 폴틴, 일본계 대표로 의회 아태계 연구소(APAICS)의 플로이드 모리 대표, 인도계 대표로 소셜 엑스 디자인의 토비 쇼드헐 수석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덕선 ATG(Allied Technology Group)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들이 지금까지는 교육과 경제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정치 참여를 통해 정치력을 신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회장은 한인 1세로서 자신이 겪은 경험을 소개한 후 “앞으로 한인사회가 발전하려면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늘려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태계 커뮤니티가 어떻게 정치참여를 늘려갔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에서는 강도호 총영사가 안호영 주미대사를 대신해 참석,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 및 정치력 신장에 관심을 표명했다.
최근 한인, 중국계 , 필리핀계 투표 참여에 대해 비교한 오숙희 미주리 캔사스 시티 대학 사회학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구가 인구성장에 비해 정치적인 입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오 교수는 ‘왜 한인등 아시아계가 선거와 정치에 일반 미국인들보다 적게 참여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나 공화당 등 정당에 가입된 아시아계 비율이 일반 미국인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인구 비례 측면에서만 본다면 한인 정치인들이 중국이나 필리핀계 정치인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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