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송년잔치를 고향에서 가집시다.”
망향의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5일 우래옥 송년잔치를 열어 서로를 위로하고 새해 사업을 논의했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이하 이산가족위) 워싱턴지회는 이날 모임에서 고향 방문과 이산가족 상봉의 꿈은 세대를 이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김성필 사무총장을 부회장으로 승격시키는 등 임원진도 개편했다.
민명기 회장은 “앞으로 김 부회장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이산가족들이 국무부나 적십자 방문 등 미 정부의 문을 두드릴 때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산가족위는 1세대가 고령화되고 있어 자녀들에게 고향 방문의 중요성을 잘 교육하지 않으면 꿈이 사라질 수 있다고 보고 2세 자녀들이 이산가족 상봉 캠페인에 더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산가족위는 이연희 재무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권점분 총무는 재무를 겸하게 하는 등 젊은 회원들이 단체의 활동을 주도해 가도록 했다.
한편 새해 사업으로는 2014년 2월 국무부 방문, 4월 이사, 고문단 회의, 6월 총회 등 우선 상반기 계획들을 확정했다. 국무부 방문시에는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빠른 시일 내에 미주 한인들도 북한 가족 상봉이 가능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책정된 예상 수입은 2,600달러로, 여기에는 본국 지원금 1,500달러가 포함돼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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