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바오로한인성당(정인준 주임신부) 본당 입구에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과 필리핀 등 5개국 1천여명의 빈곤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할 기빙트리 두 개가 세워졌다.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회장 유홍열)이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로 6회째.
‘기빙 트리’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성탄 트리에 걸린 카드장식을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1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 ‘산타가 되어주세요’ 기빙 트리에는 한국 원주 가톨릭종합사회복지회 산하 17개 시설(원주가톨릭종합복지관, 천사들의 집 등) 274명, 목포 카리타스 수녀회에서 관리하는 2개 시설 40명, 해외 지역(네팔,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마다카스카르) 762명 등 총 1,076명의 어린이들이 보낸 카드가 빼곡이 달려 있다.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는 올해 처음 포함됐다.
카리타스 복지재단 유자경 이사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은, 의식주가 많이 해결된 한국은 장난감, 비디오 게임, 상품권 등인데 반해 네팔은 책가방, 학용품, 운동화 등 학업 필수품들이 주를 이룬다.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들은 빵, 쌀 등 음식물을 원하고 있어 어려운 사정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그 해에 1만 6,070달러, 2009년 1만 8,720달러, 2010년 2만 250달러에 이어 2011년 2만 60달러, 지난해에는 지난해에는 총 2만1,340달러의 성금을 모금, 고아원 등 복지시설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