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맛·비주얼 더 다양하고 화려해져
▶ 가격 3~20달러 천차만별, 타인종도 공략
빙수가 더욱 다양하고 화려해졌다. 초컬릿 체어에서 판매하는 ‘타이태닉 빙수’.
‘새하얀 얼음에 달콤한 팥, 상큼한 과일과 쫄깃한 떡…’
빙수가 제철을 맞았다. 한낮 기온이 10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빙수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졌다. 커피 전문점과 빵집 등 빙수를 판매하는 한인업소들은 더위에 지친 고객을 잡기 위해 저마다 다른 맛과 컨셉을 살린 빙수를 내놓고 ‘빙수 전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얼음을 갈아 삶은 팥과 우유, 떡과 아이스크림, 새콤달콤한 과일로 토핑한 일반 팥빙수와 과일빙수는 물론, 리치와 블루베리, 민트, 라벤더, 아보카도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한 빙수도 등장해 타인종 공략에 나섰다. 녹차와 고구마, 각종 곡물류를 주재료로 한 ‘건강빙수’들도 눈길을 끈다.
‘초컬릿 체어’는 총 16종의 다양한 빙수를 판매 중이다. 일반 팥빙수와 바나나, 리치, 수박, 딸기를 재료로 한 과일빙수는 물론 과일과 떡에 아보카도를 넣은 ‘아보카도 드림’과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하와이안 얌’ 빙수도 독특한 맛으로 인기다. ‘쿨민트’ ‘코튼로즈’ 등은 민트와 장미를 활용해 향긋함을 더했다.
‘헤이리’는 수박 속을 파내고 그 위에 빙수 재료를 그대로 넣은 ‘수박빙수’로 인기몰이 중이다. 생 블루베리를 갈아 가득 담은 ‘블루베리 빙수’와 얼음을 얇게 갈아 우유와 연유, 바닐라 시럽 등을 넣어 만든 ‘우유빙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상종가다. 팥과 얼음, 사과잼을 넣은 ‘할머니 빙수’는 독특한 이름과 맛으로 매니아층이 두텁다.
화려하고 다양해진 비주얼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3달러대의 컵빙수부터 20달러를 호가하는 초대형 빙수까지 등장했다. 초컬릿 체어는 19.99달러의 초대형 빙수인 ‘타이태닉 빙수’를 판매 중이다.
김지환 매니저는 “주로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많게는 6명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라고 소개했다. 10달러를 웃도는 ‘밥보다 비싼’ 빙수도 흔해졌다.
대형 커피 전문점들의 신제품 출시경쟁도 치열하다. 카페베네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초코악마 빙수’를 특별 출시했다. 초코 베이스에 팥, 초코 쿠키를 깔고 가득 올린 브라우니와 크림치즈 젤라또에 붉은 악마를 형상한 초컬릿을 얹어 마무리했다.
이밖에 파리바게트는 타로/멜런/커피빙수 3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빙수시장에서 타인종 고객 선점에 나서는 등 여름을 맞아 빙수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