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학시간 단축 등 위해 필요… 52개 초·중·고 2,200여명 학교 바뀔듯
▶ 22일 교육위서 최종승인 투표
미 전국에서 가장 큰 학군 중의 하나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이 40년 만에 전면적인 학군 조정에 나선다. 이번 조치로 관내 52개 초, 중, 고등학교와 한인 학생들을 포함해 약 2,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전학해야 하는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월 8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군 조정 권고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학군 조정은 교육 시설의 형평성 있는 접근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군 조정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서로 다른 중·고등학교로 흩어져 진학해야 했던 불합리한 구조 개선(킨 밀, 올드 크릭, 비엔나, 코츠 초등학교 등) ▲주거지와 학교 사이의 거리 최적화를 통한 통학 시간 단축(맥클린, 비엔나, 애난데일, 마운트 버넌 일부 학교) ▲과밀 학급 해소 ▲거주지와 떨어진 외딴 구역이 특정 학교에 배정되는 지리적 불일치 지역 최소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권고안이 통과되면 초등학생 1,174명, 중학생 447명, 고등학생 589명 등 총 2,210명의 학교가 바뀔 예정이다.
카운티 교육청이 이처럼 대규모 학군 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누적된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이번 권고안 마련을 위해 1년간 48차례의 온·오프라인 공청회를 열고, 9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학군 재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묻는 교육위원회의 투표는 오는 22일(목) 정기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마지막 주민공청회에서 일부 주민들과 학생들은 이번 학군 조정안에 대해 우려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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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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