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 개인전 백혜진양 1등

개인전 입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왼쪽부터 한재휘(3등), 백혜진(1등), 권석대 회장, 이종현(3등) 등이다.
퀴즈와 함께한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문화 축제인 ‘2016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회장 권석대) 주최로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풀러튼 은혜한인교회 미러클 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14년에 이어서 올해 2번째로 개최된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는 남가주 지역 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인 학생 5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서 그동안 학습한 통일, 역사에 관한 퀴즈를 풀었다.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개인전 참가자들이 O, X문제에 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들은 OC 민주평통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제시한 예상문제에서 나온 퀴즈를 O, X형 퀴즈와 사지선다형, 주관식 문제로 나누어서 대답했다. 이 문제들은 한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만큼 지난 대회에 비해서는 상당히 어려웠고 한인 1세 성인들도 잘 모르는 생소한 용어들도 나왔다.
27명이 참가한 개인전에서는 백혜진(15·우드브리지 10학년)양이 ‘1945년에 미국과 소련은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치안확보를 위해 이 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점령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이선은?’이라는 난이도면에서 이번 퀴즈문제 중에서 비교적 쉬운 질문에 ‘38선 북위 38도선’이라고 정답을 적어서 1등을 차지했다.
4세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한국에 거주한 백양은 “한달 전부터 퀴즈를 공부하면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생각보다 잘 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퀴즈를 풀었다”고 말했다. 단체전은 1등은 통일상(트로피와 상금 600달러) 베델한국학교의 손아영, 손준호, 황예원 등이 차지했다.
2년 전에 이어서 올해에도 통일 골든벨 대회를 마련한 OC 평통의 권석대 회장은 “평통위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면서 행사를 준비했지만 커뮤니티의 협조와 참가자 수가 지난번에 비해서 적어 상당히 아쉽다”며 “시기적으로 4월은 학생들이 학업으로 바쁜 때인 것도 참가자 수가 적은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걸 대회 준비위원장은 “지난번 대회 때 퀴즈가 너무 쉬웠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번에 조금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출제했다”며 “퀴즈문제를 본국에서 가져 와서 영어로 번역이 되지 않아서 학생들이 힘들어서 참가자 수가 적었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영걸 준비위원장은 또 “다음 골든벨 퀴즈 대회 때에는 영어도 곁들이고 미주 한인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문제들을 출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OC 평통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골든벨 퀴즈 대회에는 130여명이 참가했다.
라디오 서울의 이영돈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골든벨 퀴즈대회에는 주최 측의 준비 미숙으로 ‘부즈’가 오작동되어 불편을 겪었으며, 스크린에 문제와 답이 한꺼번에 나오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2016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는 영 김 가주 하원의원이 참석해 통일 강연을 했다. 또 이기철 총영사를 대신에 유광렬 영사가 참석해 축사했다. 이외에 동부한국학교(교장 최희정) K-POP팀의 특별 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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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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