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진출지원 포럼
▶ 경제·조달 전문가 총출동
▶ 무역·제조 등 LA 강점 부각
▶ 수출 지원·교육 프로그램도

윌리엄 파울레스 LAEDC 국제무역 수석 이사가 23일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포럼’에서 비즈니스 및 투자 허브로서 LA가 가진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3일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JW 메리엇 LA 라이브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스몰 비즈니스 오너와 스타트업 종사자, 한국 지방자치단체 사무소장 등 50여명 청중이 참여해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현재는 여러모로 격변의 시기”라며 “국제질서와 공급망이 바뀌고 있는 한편 관세와 이민정책 강화가 도전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럼의 첫 강연자는 LAEDC(LA카운티 개발공사)의 윌리엄 파울레스 국제무역 수석이사였다. 그는 ‘LA 비즈니스 환경 개관 및 LAEDC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LAEDC는 LA 카운티의 투자유치·비즈니스 지원을 담당하는 경제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파울레스 이사는 “가주의 경제력과 잠재력은 실로 엄청나다”며 “국내총생산이 2조달러가 넘으며 인구는 2,380만명에 달한다. LA카운티의 경제력만 전 세계 12위에 달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주 경제를 지탱하는 것은 바로 다양성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레스 이사는 “가주는 매우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섞여 있으며, 경제적 다양성도 상당하다”며 “할리우드 뿐 아니라 무역·물류 허브, 해양 경제, 항공·국방 산업 등 북미에서 가장 큰 제조업 기지를 갖고 있는 곳이 가주”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LAEDC가 USC 등 가주 내 유명 대학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대학들을 연결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LA 항만의 애나 드레진 마케팅 매니저가 담당했다. 드레진 매니저는 LA 항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LA 항만은 LA 남부의 샌페드로만에 위치해 있으며, 30㎢ 면적, 43마일 길이의 워터프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LA시 정부 소속의 항만부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드레진 매니저에 따르면 LA 항만은 화물 처리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항만으로, 매년 9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TEU)를 처리한다.
미국 전체 컨테이너 수입의 약 20% 이상을 담당하며, 남가주 지역에서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엄청난 경제 엔진이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와의 무역 비중이 압도적이다. 드레진 매니저는 “LA 항만에는 8개의 주요 비즈니스가 있다”며 “크루즈 선박, 컨테이너, 방문객, 액체 수송, 재활용 금속, 자동차, 금속, 과일 등을 실어 나르는 미국 무역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LA 항만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수출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들이 수출 시장으로 진입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업 거래, 해외 시장, 문서화, 물류, 금융 등이 포함돼 있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기초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KACTS의 마이크 최가 ‘최근 관세 동향’을, PACE-LA의 크리스티나 에스피리투가 ‘LA 조달 시장과 기회’를 강연했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세한 박이 ‘무역보험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와 자금 조달’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빅토리아 E 지가 ‘지식재산권 현황 및 지원 시스템’을 설명했다. 법률서비스그룹 ACI Law 그룹의 스텔라 Y 손이 ‘FDA 규제 업데이트 및 가주 준법감사’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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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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