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이냐, 기각이냐…헌재 오늘 오후 6시 선고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결판나는 운명의 날이 드디어 밝았다.
헌법재판소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11시(LA시간 9일 오후 6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배보윤 공보관은 한국시간 8일 오후 “재판관 회의인 평의를 열어 선고일을 이같이 확정했다”고말했다. 선고날짜는 당초 7일 정해질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헌재는 하루를 미뤄 선고 이틀 전인 이날 전격 공표했다.
이에 따라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지난해 12월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92일 만에 결론을 맺게 됐다.
특히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선고 당일 국민들이 그 과정을 낱낱이 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 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심판의 날’을 하루 앞둔 한국시간 9일 박 대통령의 운명을 쥔 8인의 헌법재판관들이 ‘폭풍전야’의 팽팽한 긴장감에 둘러싸인 헌법재판소로 속속 출근했다.
재판관들은 선고 전날인 이날 재판관 평의에서 마지막으로 탄핵사유 쟁점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각 재판관의 입장이 명료하게 밝혀지며 결론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파면이냐 기각이냐의 결정을 내리는 표결인‘ 평결’은 선고 당일 오전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석 달간 이어진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헌재 주변은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세력들의 기 싸움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경찰은 헌재 인근 지하철 안국역 출입구안쪽까지 인력을 배치하는 등 경계태세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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