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5대 IT 기업 초고속 성장 '글로벌 경제 주도'
▶ 저마다 전문분야 타의추종 불허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일 종가기준으로 역사적인 첫 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아마존을 비롯, 애플과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 미국을 대표하는 5개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매출 등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5개 미국 IT 기업이 21세기 IT 분야는 물론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면에서도 세계 기업 중 1~5위 휩쓸어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면서 5월말 시점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6조달러가 되어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주가총액 신기록을 견인한 주역 역시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5개 IT 기업이다. 세계거래소연맹(WFE) 통계와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토대로 추산한 5월말 현재 세계 시가총액은 76조6,000억달러로, 2년 전인 2015년 5월말의 75조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전자상거래의 기술혁신을 지렛대로 성장하는 IT 기업이다. 애플은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를 넘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도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과 아마존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페이스북 등 5개 미국 IT 기업이 나란히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예전 자원이나 자동차, 은행 중심이던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IT 기업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세계에서 78개사 정도다. 이 가운데 IT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은 13개로 16% 가량을 차지한다. IT 기업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는 것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새 기술을 구사한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 시장 개척과 전문화 강점 토대로 1위 위치 고수
이들 5개 IT 기업들은 큰 틀에서 IT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저마다 나름대로의 강점과 개척한 시장의 전문화를 통해 각각 1위를 치닫고 있다.
애플의 경우 독자적인 운영시스템(IOS)에 기반을 둔 아이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에 밀리지만 수익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이익의 9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애플이 지난 2008년 앱스토어를 개설한 이후 총 소프트웨어 매출이 1,0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앱 개발자와 애플이 70대30으로 판매액을 나눠갖고 있어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애플은 지난 9년간 3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으로 ‘해가 지지 않는 기업제국’이라 불리는 아마존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아마존의 성장속도는 경이롭다. 지난 1994년 자본금 1만달러로 시작한 아마존은 2015년 역사상 최단 기간 연매출 1,0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고 시가총액 5,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마존은 5억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점이자 신선식품·음식을 배달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패션과 우주여행 등 새로운 사업 영억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마이프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와 소셜 네트웍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각각 인공지능 등 새로운 분야로 문어발식 확장 경쟁을 하고 있다. 구글은 세계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의 85%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인터넷 서치엔진인 크롬, 세계 최대 동영상 제공업체인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제조와 판매에도 직접 뛰어들면서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새로운 기술·서비스 등 수요 창출에 주도적 역활
이들 IT 기업들이 이제는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면서 자신들의 매출 파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IT 기업이 선도하는 기술혁신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바뀌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상품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T 기업들의 높은 주가는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되게 하는 도구가 되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설립 이래 자사주를 사용한 주식교환 등을 통해 70여건의 인수합병(M&A)을 실시해 왔다.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 유치에도 유리하다. 아마존은 스톡옵션을 활용해 인재를 끌어들이면서, 종업원이 34만명으로 10년 전의 25배로 늘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이들 IT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로 ▲구매 패턴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고 ▲젊은 층의 스마트폰 등 IT 기기와 소셜 네트웍 이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와 아프리카 등 IT 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IT 기업들의 향후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전망도 밝다. 많은 증시 전문가들은 IT 기업 주가의 경우 지금도 고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이라고 구입을 하면 손해볼 확률은 다른 업종 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을 대표하는 5개 IT 기업들이 주가 상승과 시가총액, 매출 등에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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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주요 미 IT 기업 주가 현황
기업<심벌>주가1년 주가 상승 동향시가총액
아마존<AMZN>$1,006.73$682.12~1,008.484,812억 달러
구글<GOOD>$975.60$663.28~979.276,818억 달러
애플<AAPL>$155.45$91.50~156.658,105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FT>$71.76$48.04~71.865,540억 달러
페이스북<FB>$153.61$108.23~153.634,452억 달러
※2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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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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