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광고사진가 제이 이씨, 한인타운에 스튜디오 오픈
▶ 아마추어들에 노하우 전수
“모두가 사진가인 시대, SNS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 기술을 알려드립니다”
LA한인타운 작가의집에 사진 스튜디오 하나가 문을 열었다. 한국의 대기업 CEO 인물사진을 전문으로 찍던 광고사진가 제이 이(사진·한국명 이후재)씨의 ‘제이 이 포토그래피’(JAY LEE Photography)다.
제이 이씨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기 홍보를 하는 시대에 살면서 팔로어를 늘리는 ‘내가 찍은 사진’ 업로드는 필수”라며 “목적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전달하고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 광고사진 찍기로 축적된 노하우를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동차 디자인과 사진, 그래픽이 특히 유명했던 패사디나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과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칼리지에서 사진학 학사를 받은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 광고사진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삼성, LG, 현대, 기아 자동차 등 대기업 광고사진을 찍던 ‘슈터스 스튜디오’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영상매체를 전공했고 렉서스 포토그래피 공모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초창기부터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을 인정 받은 그는 2003년 광고문화공로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17년 동안 압구정동에서 광고 스튜디오를 운영했는데 ‘자동차 광고하면 슈터스(Shooters)’였다. 또, 구태의연한 인물사진에서 벗어나 사진 한 장으로 대기업 CEO 이미지를 보여주는 환경적 인물사진(Environment Portrait)을 한국에 처음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11년 전 돌연히 태평양을 다시 건너온 제이 이씨는 생업으로 들던 상업용 카메라를 버리고 아이폰으로 자연을 찍기 시작했다. 서부 지역에 있는 국립공원들은 샅샅이 뒤졌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 광야에 묻히기도 했다. 5년 반을 그렇게 살다 보니 광고쟁이 기질이 불쑥불쑥 튀어나왔고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요청으로 촬영 스튜디오 오픈 준비를 했다.
이씨는 “광고사진, 가족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지만 틈틈이 아마추어 사진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아마추어 사진가협회를 운영하며 정기출사와 출사 후 세미나를 진행하며 촬영주제 및 소재별 소그룹 모임을 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 이 포토그래피 아마추어 사진가 교육은 초급과 중급 각각 8주 과정으로 면담 후 결정된다. 주 2회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수업을 하고 프로사진가 초청 강의가 1~2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씨는 “그룹으로 출사를 다니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는데 두려움이 있다. 8주 과정이 끝나면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홀로 떠나는 사진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213)369-4742, 이메일 jrkings91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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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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