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보다 29% 늘어난 18만8,754명으로 나타나
▶ 부에나팍 61% 증가율 최고
오는 11월3일 2020 대선 및 총선거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정치력 신장의 토대가 될 한인 유권자 수가 대선을 앞둔 지난 2016년과 비교해 가주 전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도 대거 출마해 늘어난 한인 유권자 비율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실제 보팅 파워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가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등록 현황 조사기관인 ‘폴리티컬 데이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초 현재 캘리포니아의 한인 유권자수는 18만8,754명으로 2016년 14만6,079명보다 29.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한인 유권자 수는 14만5,997명으로 4년 전의 11만3,904명과 비교하면 28.2% 증가했다.
한인 밀집률이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비교하면 한인 유권자 수는 더 많이 증가했다. LA시와 토랜스, 세리토스, 부에나팍 등 11개 주요 도시의 총 한인 유권자 수는 7만8,757명으로 2016년의 6만3,007명보다 25%가 늘어났다.
카운티별로는 LA카운티의 총 한인 유권자 수가 8만9,822명으로 2016년 7만4,492명보다 20.6%가 늘었다. 한인 유권자수 증가 비율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유권자수는 5,487명으로 LA나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 등과 비교하면 적은 수 이지만 비율로는 4년 새 52.7%나 늘어났다.
도시별로는 LA에 총 4만3,860명의 한인 유권자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나 남가주 지역 최대 한인 보팅 파워를 가진 도시로 집계됐다. 4년 새 유권자 증가율도 20.2%로 높게 측정됐다.
이외에도 부에나팍에서는 4년 새 60.8%나 한인 유권자가 증가했고, 어바인과 풀러튼에서도 각각 49.2%, 45.5% 한인 유권자 증가율을 보여 남가주 전역에서 한인 유권자가 상당수 급증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또 캘리포니아 한인 유권자 총 18만8,754명 가운데 7만6,096명은 민주당을, 4만4,329명은 공화당을 각각 지지 정당으로 명시했으며, 대다수인 6만8,329명은 무당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뛰고 있는 지역구의 한인 유권자수는 영 김 후보의 연방하원 가주 39지구가 1만9,326명(4.9%)에 달했고, 미셸 박 스틸 후보의 연방하원 가주 48지구는 3,590명(0.8%)으로 집계됐다. 데이브 민 후보가 출마한 가주 상원 37지구는 1만1,661명(2.0%), 최석호 의원의 가주 하원 68지구는 7,189명(2.5%)으로 집계됐다.
데이빗 류 시의원이 재선에 나선 LA 시의회 4지구의 경우 6,379명(3.6%), 그리고 그레이스 유 후보가 뛰는 LA 시의회 10지구는 9,765명(6.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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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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