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 8개월 후 동일한 종류 백신 추가 접종 권고

LA카운티 보건당국이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했다. [로이터]
LA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주말 면역체계 취약층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 확산함에 따라 일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바이러스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부스터 샷’을 승인하면서 3차 접종이 본격화되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대상 자격 및 접종 시기, 추가 접종 과정 등을 KTLA가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현재 백신 3차 접종 대상자는
▲LA카운티 당국은 현재 면역체계가 취약한 주민들에 한해서만 3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또한 접종 전에 주치의와 상담 후 3차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 특히 면역억제제 복용을 시작할 예정이거나 다시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후 3차 접종의 적절한 시기를 정해 접종해야한다. 현재 부스터샷 대상은 종양 및 백혈병으로 지속적인 암치료를 받아온 환자, 장기 기증을 받거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각종 면역결핍증 환자, 면역 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이 포함된다.
-3차 접종 시기는
▲면역체계 취약층은 화이자와 모더나(mRNA계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최소 28일 후에 또 다른 mRNA 3차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은 언제 접종 가능한가
▲일반인은 FDA와 CDC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20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최소 8개월 이후부터 권고된다. 올해 초 우선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 우선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후로는 18세 이상 성인들이 2차 접종 8개월을 넘겼다면 순차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3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3차 접종은 어떻게 받나
▲부스터샷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모든 접종소에서 맞을 수 있다. 또 주치의나 자신이 평소에 다니는 병원에서도 부스터 샷 접종을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주민들은 웹사이트 (http://publichealth.lacounty.gov/acd/ncorona2019/vaccine/hcwsignup/#steps)에 접속해 자신이 기존에 맞았던 백신과 같은 계열의 백신을 제공하는 접종소를 찾아 방문하면 된다. 부스터샷 대상자들은 접종소를 방문해 영어나 스패니시로 된 간단한 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면된다.
-3차 부스터샷도 1·2차 때와 동일한 백신을 맞아야 하나
▲카운티 당국은 될수 있는 한 3차 접종도 1·2차 때와 동일한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불가피하다면 3차는 다른 종류의 mRNA백신을 접종해도 문제는 없다고 본다.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들은 어떻게 하나
▲현재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자들에게 부스터샷이 권고되고 있지 않다. 식품의약청(FDA)은 해당 백신이 면역체계 취약층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아직 연구 중에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한 면역체계 취약층이 같은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항체 반응이 증가하는지 여부를 확신할 만큼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차 접종 부작용은
▲CDC에 따르면 아직까지 3차 부스터샷 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현재까지 3차 부스터샷을 맞은 접종자들의 대다수가 1·2차 접종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되었다. 이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 주사 부위의 통증와 같은 경미한 증상이다. 보건당국은 1·2차 접종 시 심각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