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종료된후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정도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주의 대도시중에서는 샌디에고가 완전회복 수준으로 접어들었고, 엘에이는 중간, 샌프란시스코는 최악의 회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주 대도시 회복정도를 분석한 결과, 샌디에고가 회복율 99퍼센트로 완전 회복 수준을 보였고, 엘에이는 65퍼센트, 샌프란시스코는 31퍼센트의 회복율을 보였습니다.
도시별 코로나 회복정도는 유니버시티 오브 토론토가 북미 지역 62개 도시를 대상으로 셀폰 데이타를 통해 집계한 풋 트래픽 통계를 토대로 한것입니다.
샌디에고 지역이 정상생활로 빠르게 회복한데에는 지역의 견실한 관광산업과 활발한 주거 단지 개발이 견인차 역할을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역 경제가 사무실 직원들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도인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로 많이 전환된데다 , 테크 기업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종식된 현상황에서도 여전히 재택 근무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빅텍기업들의 잇다른 감원으로 지역경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무실의 점유율은 40퍼센트으로 머무는 수준인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무실 점유율을 보이면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전국에서 가장 텅빈 타운으로 불릴 정도가 됐다는 것입니다.
지역 비즈니스 업주들은 샌프란시스코 경제를 붐으로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테크 기업이 지금은 지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 샌프란시스코가 코로나 이후 악순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심화된 노숙자나 펜타닐 문제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엘에이의 경우 현재 다운타운 엘에이의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47퍼센트에 머무는등 높은 사무실 공실율이 문제지만 숙박시설이나 레지덴셜, 그리고 일부 소매업종들이 비교적 빠른 회복을 하면서 엘에이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의 느린 회복세를 상쇄해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엘에이 다운타운은 관광객이 몰리고, 식당과 바에는 셀러브리티 쉐프들로 넘치고, 아트 디스트릭트가 쿨한 바이브로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등 한창 활황세를 타면서 생기가 넘쳤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만 활황세가 꺽인것입니다
엘에이시가 코로나 이전으로 빨리 회복하기 어려운 점중에 하나는 심화되는 노숙자 문제로 지적됩니다.
노숙자들이 엘에이 거리 곳곳에 진을 치면서 주민들이 거리를 활보하기를 꺼려하고 일이 끝나고 어둠이 깔린 저녁시간에는 더더욱 길거리에 다니는것을 꺼리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