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여사,‘현수의 나비’조각상 주변서 봄꽃 심기

미국인 양부의 폭행으로 사망한 발달장애아 현수를 추모하는 봄꽃 심기 행사가 3일 엘리콧시티 소재 린우드센터에서 열렸다.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센터 학생 및 관계자들과 센터 정원에 세워진 ‘현수의 나비’라는 청동 조각상 곁에 알록달록한 꽃을 심으며 현수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호건 여사는 손수 모종삽으로 흙을 파서 장애우 학생들이 손쉽게 꽃을 심을 수 있도록 정성스레 도왔다. 호건 여사는 “우리 현수가 활짝 핀 꽃밭에서 쓸쓸하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내년 봄에도 현수를 기리는 꽃심기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수의 동상은 지난 2014년 입양된 지 넉 달 만에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사망한, 자폐를 앓았던 현수를 기리고 경각심을 주고자 2017년 린우드센터 앞에 세워졌다. 동상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토머스 클레멘트 씨와 그의 부인인 재미화가 김원숙 씨가 날아가는 나비를 손끝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형상화해 제작했다. 동상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다니엘학교에 세워진 것과 같은 쌍둥이 동상이다. 1955년 같은 해에 설립된 한국의 다니엘학교와 린우드센터는 장애우를 위한 특수학교로 현수 조각상을 통해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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