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미 머피에 지지율 ‘압도’
▶ 민주 여론조사 23%p 리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연방하원의원이 당내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타미 머피 뉴저지 주지사 부인과의 지지율 경쟁에서 무려 20% 포인트 넘는 격차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 판세부터 김 의원이 최대의 유력 후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양상이다.
여론조사기관 브레이크드루 캠페인스가 지난 7~14일 민주당 소속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김 의원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22%에 그친 머피를 23%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패 혐의로 기소된 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즈는 지지율이 6%에 불과했다.
뉴저지 정치권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내년 6월4일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의석을 놓고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초반부터 김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선거판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타미 머피는 현재 뉴저지 민주당 지도층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선거에 참여할 일반 유권자들의 호감도 역시 김 의원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은 호감도 42%, 비호감도 7%를 각각 기록한 반면 머피는 호감도 35%, 비호감도 18%로 김 의원에 비해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김 의원은 진보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머피에 비해 호감도에서 상당히 앞섰다. 머피가 공을 들이고 있는 여성 유권자 층에서도 김 의원은 머피에 비해 호감도 조사에서 17%포인트 앞섰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유권자들은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자신들을 정직하게 대변할 선출직을 희망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부패한 정치를 끝낼 사람에게 투표하고 싶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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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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