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전선 빼내가
▶ 전체 3분의 1 ‘캄캄’
올해 개통한 ‘LA의 명물’ 6가 대교가 교통사고와 범죄, 각종 불법행위가 난무하면서 LA의 골칫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최근 구리 전선 절도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LA시 공공사업국에 따르면 구리선 절도범의 소행으로 21일 현재 ‘빛의 리본’이라고 알려진 6가 대교 전등의 3분의 1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구리 전선이 언제 도난당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약 2주 전 다리의 불빛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다리의 불빛이 언제 보수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LA에서는 구리선 도난으로 메트로 시스템이 손상돼 차량이 지연되는 등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준 바 있다.
다리가 위치하고 있는 LA 시의회 14지구의 케빈 데 리온 시의원실 피트 브라운 대변인은 “구리선 절도가 주요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LA경찰국(LAPD)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에 따르면 14지구에서만 구리선 도난으로 손상된 조명들을 고치기 위해 현재까지 약 50만 달러가 사용됐다.
당국은 구리선 절도로 인한 공공기물 파손을 막기 위해 의심스러운 행동이나 가로등 고장 등을 발견하면 MyLA311.lacity.org나 311로 전화하여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개발의 편자 지.. 그냥 다 없애라 쓸데 없는데 돈 낭비 말고 인간들 수준을 보고 뭘 설치해야지